한국문학의 총 본산이 될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16개 시도 24개 자치단체가 뛰어들면서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진 가운데, 국립한국문학관 옥천유치 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문화원, 예총, 민예총, 문인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의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추진위가 열렸다.
이날 추진위에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후보지 선정에 민간 차원의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한국문학관 옥천 유치의 당위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날 총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은 “우리 옥천군은 현대시의 시성 정지용 시인과 류승규, 이은방 등 전국을 대표하는 문인을 다수 배출한 문향의 고장으로 30년 가까이 문학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국 문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 중국 연변지용제, 일본 동지사대 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국립한국문학관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향후 추진위는 15명 내외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언론홍보 및 국내 유명 문인들을 적극 접촉하여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는 한편, 각 사회단체들은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게첨하여 국립한국문학관 옥천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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