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번기를 맞아 유관기관과 학교, 군부대 등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선다.
군은 영농철 고령 농가의 증가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번기인 6월과 9~11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가를 지원하는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공직자들이 책상을 벗어나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도 상반기 664명과 하반기 280명 등 연인원 944명이 관내 104개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올해 △고령농가·장애농가·부녀자농가 등 사회적 약자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우박·태풍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읍·면 및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운영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보여주기 식’ 또는 ‘선심쓰기 식’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참여한 모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일을 마쳐 지역의 어려운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8개 읍·면의 일손 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상재해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 관계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범 군민 일손 돕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려운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