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내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여성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상담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SNS와 인터넷에서 저소득층 여성들이 생리대와 같은 고가의 여성용품을 제대로 구입하지 못해 신발 깔창이나 수건을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달 중 관내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여성용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13일까지 각 읍·면 복지부서와 군 사례관리사를 필두로 수요자 및 필요물품 조사를 완료했으며 15일까지 각종 여성용품 및 위생용품을 구입, 오는 24일까지 여성 공무원이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읍·면 복지담당 공무원 및 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상담을 진행, 사춘기 청소년들의 감정적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필요한 서비스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으로 연계하는 등 현장행정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일시적인 지원 외에도 추후 후원 및 민간단체를 연계해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 공공근로 등 일자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군 주민복지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알려주길 바라며 군에서도 저소득층 발굴 및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