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올 여름 라니냐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폭염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동불편 노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마을 방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특히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 등 국민건강 위협이 예상되자 6월 한 달 간 마을 경로당 20여개소를 방문해 여름철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부르는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광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현기증·두통을 동반하고 피부는 차갑고 촉촉하며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
이에 비해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이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고열을 동반하는 점이 일사병과 구분된다. 특히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심신 허약자나 노인, 심장병·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잘 생기며,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과 함께 의식 변화를 동반해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즉, 가볍게 여기는 일사병 증상이 자칫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서늘한 곳으로 몸을 이동시켜는 등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열사병 등에 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발생 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의료접근도가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관리 의식 고취 및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동기 부여로 건강행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