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의 제2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하고, 영국의 위대한 작곡가 헨델, 엘가의 곡들로 연주회를 구성하여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
여는 무대는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시작된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1749년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의 끝을 기념하여 템스 강에서 열린 불꽃놀이에 맞춰 헨델이 작곡한 음악으로 전반적으로 성대하고 화려한 느낌의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양성원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로 손꼽힌다. 서울 태생으로 파리 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수학하여 최고연주자 과정을 취득했다.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꾸준한 협연과 독주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영국에서 온갖 찬사와 명예를 얻었던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 연주된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곡 작품 가운데 하나로, 엘가의 아내를 즐겁게 하려고 그의 가까운 친구들을 음악으로 묘사한 곡으로 총 14개의 변주곡으로 되어있으며 각각 변주곡에는 아내와 주변 친구, 지인 등의 이름을 영문 이니셜이나 별명으로 표기했다.
엘가의 따뜻한 감정과 유머, 아름다운 선율과 고귀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는 영국의 위대한 작곡가 헨델과 엘가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고, 전석 무료이다.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약가능하고, 공연 시작 30분전부터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