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6월 21일부터 중부지방에 장마가 예보되고 있어 장마전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번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논밭 주변의 농수로를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경사진 곳은 토양유실 방지 등을 위해 비닐 등을 덮어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벼농사의 경우 논 주위에 배수로, 논두렁, 물꼬를 정비하고 침수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30% 적게 주고, 칼리질 비료는 20~30% 많이 준다. 긴 장마기간 중에는 비가 그친 틈을 타 흰잎마름병과 도열병 등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밭작물과 채소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습해를 예방하고, 감자, 수박 등 수확기가 된 작물은 비오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콩은 생육초기 관리기 등을 이용해 배토작업을 하여 쓰러짐을 예방한다.
시설작물은 잦은 강우시 과습으로 인해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비가 그친 틈을 타 환기를 실시하여 병 발생을 억제한다.
경사지 또는 새로 조성된 과수원 토양유실 방지를 위해 짚이나 산야초, 비닐 등을 덮어 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과수나무는 장마기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가지 부러짐이나 낙과 예방을 위하여 헛가지나 웃자란 가지 위주로 하계 전정을 하여 햇빛이 잘 쪼이도록 하고 강한 바람이 예상될 경우는 가지를 받침대로 받쳐 주거나 끈 등으로 가지를 매달아 바람에 의해 가지가 흔들리거나 낙과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한편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는 가축이나 농기계를 안전한 지대로 이동 조치하고 축사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