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왕대추 연구회 대추 저장 및 재배기술 현장 연찬

기존의 대추가 건과의 형태로 제수용품, 한약재로 주로 사용되어 온 것과는 달리 청양의 칠갑산 왕대추는 생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칠갑산의 정기를 머금은 신 소득 유망 과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대추는 사과의 아삭한 맛과 대추의 달콤함이 결합된 당도 22~25 brix 이상의 과일로 일명 사과대추로 불리고 있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예방과 불면증에 좋다.
또 심신을 안정시켜 줘 수험생 건강에 좋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좋기 때문에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그만큼 늙는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을 정도로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청양군은 고추, 구기자, 방울토마토, 오미자와 함께 칠갑산 왕대추를 청양 5대 레드푸드로 선정하고, 지난 2013년 연구회를 조직해 습기와 가뭄에 견디는 힘이 약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우스 재배와 관수 시설을 권장·보급해 지난해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군은 품질 좋은 왕대추 생산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 초기 70개 재배 농가에서 현재는 130여 농가로 확대돼 현장 교육을 통한 재배 기술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청양왕대추연구회 회원 76명을 대상으로 보은에 있는 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저장기술과 재배 방법 및 토양관리 등에 대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청양왕대추연구회 박종호 회장은 “이번 현장 연찬 교육에서 새로운 저장기술을 습득해 품질향상으로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찾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