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자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이 불법어업 예방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자원관리감시원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군은 6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해수욕장이 위치한 7개 읍·면에 수산자원관리감시원을 배치, 포획금지 어종 보호와 더불어 관광객 해루질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수산자원관리감시원은 30명으로 지난해까지 운영한 연간 선발 인원 10명에 비해 3배 늘어난 수치며, 군은 30개의 해수욕장 내 우범지역을 보다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올해부터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산자원관리감시원은 해수욕장과 해루질사고 다발지역 등 우범 지역에서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감시 및 순찰 △공휴일 및 연휴기간 관광객 등의 어업활동 감시 △관광객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 △불법어업 방지 사전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수산자원관리감시원 외에도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 등 어업감독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수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군의 주요 수산자원인 꽃게의 금어기인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집중 지도·단속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수산자원관리감시원의 확대 운영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어업질서 확립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수산종묘 방류와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자원플랫폼 구축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수산자원관리감시원 운영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군민 및 관광객 안전과 어민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수산자원관리감시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