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설립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전상헌)이 개청 3년이 되는 올해를 시작으로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이란기업 투바(TOOBA)의 오송 바이오밸리 투자로, 작년 4월 MOU 체결 이후에도 이란 제재가 지속되면서 투자가 지연되었으나 올해 1월 제재 해제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이란 방문시 투바와 충북도 및 경자청 간 투바의 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투바제이시티엠; TOOBA-jCTM)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6월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 직접투자)로 6천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를 신고한 바 있으며, 금년 내 4백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를 송금하여 16년 중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IT 관련 기술개발 및 부품 제작업체도 곧 분양이 임박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5백만 달러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였고, 금년 중 실질적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아직 기반조성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개청 이후 꾸준한 홍보와 유치 활동을 추진한 결과로, 향후에도 지구별 개발속도, 분양일정 등을 고려하여 전략적‧공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를 비전으로 오송 바이오메디컬․바이오폴리스, 청주 에어로폴리스1․2지구, 충주에코폴리스 5개 지구로 나누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입,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