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느리울초등학교(교장 조일문)는 지난 6월 28일(화) 대전서부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대전서부경찰서(서장 이동기)와 탈북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학교 교육미션인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스마트 인재 육성'을 실천하기 위한 지역사회 연계 기반 조성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탈북민 보호의 중추기관인 경찰서와 백년대계의 산실인 초등학교의 협업‧공동대응을 통해 ’탈북민 정착 지원‘ 을 강조하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데도 한 몫을 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본교 교사들로 구성된 ‘느리울 나눔회’에서 통일한국을 대비하여 통일한국에서 함께 살아갈 탈북 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일정액을 모금하여 이루어졌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협약을 통해 탈북청소년 정착지원을 위한 신변보호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기로 하였다.
탈북청소년 지원을 위한 이번 협약이 지역 기관 간의 인프라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탈북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탈북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느리울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업무협약을 맺은 둔산경찰서를 통해 둔산 관내 탈북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매년 지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맺은 협약을 통해 서부경찰서 관내 탈북청소년에게도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본교에 재학중인 탈북민가정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모아 재학생이 졸업을 할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전느리울초등학교 조일문 교장은 “느리울 나눔회에서 시작한 탈북 학생 장학금 지원이 작은 밀알이 되어 탈북 학생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사업장 마련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