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중학교(교장 장영훈, 이하 어진중)에서 올해부터 2년간 운영되는 귀국학생 특별학급을 올해 1학기 첫 운영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학생 특별학급이란 외국에서 살던 학생이 한국의 교육환경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빠른 시간 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학급을 말한다.
어진중은 지난 28일 올해 귀국학생 특별학급 운영에 따른 성과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등을 알아보기 위해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국어수업에서는 귀국학생 특별학급 교사가 함께 참여해 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실시하고, 역사는 학생이 체류한 국가의 역사와 인물 소개를 통해 역사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찾아내는 활기있는 토론 수업으로 진행됐다.
영어회화 수업은 피카소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원어민교사와 토론을 하고 자신이 피카소가 되어 그림을 그린 후 이를 영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어토론수업은 교복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토론으로 참관 학부모님들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어진중은 귀국학생들이 한국어 구사와 교과학습 능력 신장은 물론 외국에서 습득한 문화와 언어능력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귀국학생 특별학급 운영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학부모 대부분이 설문항목에 높은 점수를 주어 많은 부분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진 학부모 면담에서도 ‘오랜 외국생활 후 학교생활의 적응에 우려가 해소된 것 같아 다행이다’나 ‘귀국학생 특별학급 운영에 감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진중 관계자는 “어진중 귀국학생들은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 높은 개별화된 지도를 받을 수 있다”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받아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디자인하여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