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는 농어촌 의료취약지역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규암초 내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하여 운영한 결과 큰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에 설치된 구강보건실에서는 공중보건치과의사 1명과 구강보건사업담당자 1명이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스켈링 등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검진 결과에 따라 초기 충치치료와 유치발치, 바른 칫솔질 실습교육, 불소용액양치사업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진료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2016년 학교구강보건실운영학교와 미운영학교 비교분석(구강건강실태조사 활용)에 따르면, 부여군 관내 초등학교는 1개 이상의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를 가지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51%, 규암초등학교는 41%로 10% 낮게 나타났으며,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아수는 관내 초등학교는 1.37개, 규암초등학교는 1.16개로 0.21개 낮게 나타났다.
또한 구강위생관리인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치주질환 치료가 필요한 학생의 비율은 관내 초등학교는 3%, 규암초등학교는 0.5%로 2.5%나 낮게 나타났다.
이는 학교구강보건실이 운영되고 있는 규암초는 관내 미운영 초등학교와 비교해 충치 발생률이 훨씬 낮았으며, 구강위생관리 습관 및 구강관리 인지도가 높고 구강상태가 관내 미운영 초등학교에 비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치원(어린이집)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위해 내실 있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법을 인지시키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도 구강건강 관심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