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퇴임 공무원 및 가족 , 후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공무원 퇴임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퇴임식을 갖고 권오숙 前 생활지원국장 등 10명이 영예롭고 아쉬운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2막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이날 퇴임행사는 영상 상영, 축하공연, 포상전수 및 공로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퇴임 공무원들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공직생활의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후배 공무원들의 축하공연을 보며 환하게 웃는 등 만감이 교차한 하루를 보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훈장, 공로패 등을 수여하며 그동안 구정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렸던 퇴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퇴임자를 대표하여 권오숙 前 생활지원국장은 “40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준 후배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공직생활은 비록 오늘 마감되지만 사회에 나가서도 동구발전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800여 공직자와 함께 오늘 퇴임하는 선배 공무원들의 노고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공직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본받아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건설에 앞장설 후배들의 모습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퇴임행사가 끝난 후 후배 공무원들은 떠나는 선배들과 일일이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앞날의 축복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름다운 배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