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고장’ 옥천군이 제23대 포도왕으로 군서면 하동리에서 베니바라드(포도 품종)를 재배하고 있는 경력 5년의 송정섭(58.군서면)씨를 선발했다.
송 씨는 7562㎡의 시설포도밭에서 무가온 방식으로 우수한 포도생산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퇴비를 사용했다.
또,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로 친환경농업 실천 수범 농가로 인정받아 이번 23대 포도왕에 올랐다.
심사위원은 “병해충 발생이 적고 알이 고르고 크며, 포장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심사평을 했다.
송 씨는 “경력 20~30년의 포도재배 농가가 많은 이곳에서 ‘포도왕’으로 선발돼 무척 기쁘다” 며 “짧은 경력에도 우수한 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송 씨는 인근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퇴직 후 귀농 준비를 했다.
2011년 옥천의 지인과 연줄이 돼 포도농사 짓는 방법을 1년 정도 배우고, 2012년 옥천 군서면 하동리로 귀농, 본격적으로 포도재배에 전념해 이번 포도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제10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리는 22일 있을 예정이다.
한편, 포도왕 선발은 1994년부터 시작됐으며, 지역 포도 농가의 사기진작과 농업경영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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