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자고등학교(학교장 강덕기)는 7월 1일(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야구장 욕설퇴치 캠페인’과 금연실천을 위한‘흡연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와 친구사랑 3운동) 운영과 흡연예방과 금연실천 선도학교의 일환으로 대전여자고등학교의 학생, 교사 등 120여명이 참여하여 야구경기가 진행되는 중간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카드섹션을 통해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야구장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욕설과 비속어, 폭력적 언어 등을 추방하고,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대전광역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와 ㈜한화이글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야구경기 중 휴식시간에 많은 관중 앞에서 ‘고삐 풀린 욕설 홈런으로 날려 봐요!’, ‘무심코 던진 욕설 병살되어 돌아오네’, ‘고운 언어 한줌 씨앗, 열매 맺어 만루 홈런’ 등의 재치 넘친 구호로 욕설퇴치 및 아름다운 언어사용에 관한 카드섹션을 선보여 많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는 대전여자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학교폭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학교폭력 제로 학교이다.
‘야구장 욕설퇴치 캠페인’에 참여한 조하늘 학생(대전여고, 2)은 “친구들에게 평소 거친 말을 많이 쓰는데 캠페인을 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고, 평소 아무생각 없이 던졌던 말들이 남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예쁘고 고운 말만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