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박종록)는 5일(화)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에 방문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반 봉사활동은 북한이탈주민이 중부서 경찰관과 함께 대전시노인복지관에 방문하여 배식봉사활동을 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중부경찰서는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홍보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치안정보를 전달하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박종록 위원장은“그간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었다. 이제는 이 사회에 도움을 주는 주체로 거듭나 이 사회에서 존재감을 느낄 때 남한사회에 보다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취지에서 중부서 보안협력위원들, 중부서 관계자 및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배식 봉사활동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전하면서 앞으로 매월 1회씩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금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북한이탈주민 김가은(가명)씨는 “2009년 탈북 이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경쟁이 치열한 남한사회에 정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많은 도움과 관심으로 아이들도 대학에 보내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는 우리도 당당하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돼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성환 중부경찰서장은“북한이탈주민이라고 하면 모든 지원과 도움을 받는 수혜자(受惠者)로 인식되기 쉬운데 이제는 이들이 사회적 약자에게 베푸는 시혜자(施惠者)로서 활동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람의 배식봉사활동이 제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