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현장이 가을을 맞은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7일째를 맞은 10월 2일 엑스포장에는 도내 초중고 단체 체험학습 행렬이 줄을 이었다.
오전 9시 문을 열자마자 청주 일신여고, 봉명고, 음성혁신도시내 동성초 등 도내 학생들은 물론 서울 양전초, 남양주시 별내고, 대구 계명대 정책대학원생 등 전국 84개 학교에서 1만여명의 학생들이 엑스포장을 가득 메웠다.
또한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비롯 충청북도 불교협의회 회원, 재경청주시향우회원,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 각급 기관 및 단체 들의 행렬도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학생들은 10월의 시원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엑스포장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하늘공원에서 펼쳐진 바이오 버블벌륜쇼 공연에는 어린이부터 초중고 학생,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이 몰려 신기한 풍선쇼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에듀체험관, 인체탐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에는 현장체험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음성 혁신도시내 동성초등학교에서 엑스포장을 찾은 이상헌(11)군은 “친구들과 함께 신기한 바이오 세계를 체험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다음에 부모님과도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청주 덕성초 원어민 교사로 재직중인 레이 메리 로프투스(여·29)씨도 “학생들과 함께 와보니 엑스포장 전체가 잘 꾸며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 체험학습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폐막일인 10월 12일까지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많아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 가을 체험학습을 위한 학생들의 단체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목표 관람객 수 7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