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내외적인 경제 성장률 저하 등 지속적인 경제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 청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공모사업 참여 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 중소기업 우선성장 전략을 통한 경제 살리기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청주·청원통합 이후 변화된 경제환경에 부합하는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는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산업육성 방향에 따른 지역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전담팀을 설치하여 일등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며 중소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청주시에 소재한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 34개기업체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의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고, 경영진단과 재무재표 분석, 마케팅 코칭 등을 통해 총 47건의 정부공모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공모신청서 작성을 진행했다.
그 결과 6월말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서 공개 모집한 ▲ 기업 생산현장 개선 지원사업 ▲ R&D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 해외 판로개척 사업 등의 정부 공모사업에 19개 중소기업에서 27건이 선정되어 총 5억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나머지 15개 중소기업 20건의 공모사업도 7월중 심사진행 및 결과 대기중에 있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정부지원 수혜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R&D 기술사업화 및 생산현장 개선 등 컨텐츠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중국 수출지원사업과 동남아의 신개척 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판로개척사업 공모에 참여한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주)로덱(대표:은병선)은 중소기업 성장지원 컨설팅이 진행중인 지난 6월에 이미 베트남에서 공영방송과 인터뷰를 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주)로덱은 안과용 진료장치 제조기업으로 R&D 부분 제품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청주시의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청 생산현장 핵심기술 체계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베트남 융복합 기술교류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개발된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 소개하고 현지 기업인들과 기술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해외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청주시의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에 대해 (주)로덱의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선별도 어려웠고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과 공모 준비과정이 매우 어려웠는데 청주시 성장지원 코칭을 통해 우리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정부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짧은 시간에 24백만원 상당의 정부지원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이 더 확대되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관내 중소기업은 2,778개로서 전체 기업(2,809개)의 98.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의 68.2%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산업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의 지속경영을 통한 고용유지와 점진적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가 통합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책을 제시하며 관내 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의 평균 생존기간이 12.3년이며,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율이 24%에 불과한 실정에 비추어 볼 때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은 시급성이 매우 증대되고 있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 성장지원 정책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확보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주시에서 마련한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사업으로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정부 규제 프리존의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연계된 중소기업 성장 지원 시책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시는 “정부의 규제 프리존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인 화장품관련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화장품산업을 청주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세부적인 방안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중국 위생허가 사업비 지원 및 동남아 진출사업 지원을 확대하여 관내 화장품 산업 및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도모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화장품산업 중소기업 육성시책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청주시 관내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청주시 화장품기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비지원사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지원과 이를 통한 화장품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중소기업 성장전략을 마련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청주시에서 생산되는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고 시제품 제작인증과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한 제품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획득이 점점 까다롭고 어려워짐에 따라 청주시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화장품기업에게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를 단기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역내 충북테크노파크, 지방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하여 관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화장품 분야에 대한 청주시의 산업육성 방향과 정책의지를 엿볼수 있는 부분으로 화장품산업을 청주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한 중소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별개로 실시하여 국가공모사업과 연계하는 등 화장품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화장품을 청주시 대표산업으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일등경제의 근간은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탄탄한 기초산업 육성에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분위기를 마련하여 중소기업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