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잘살아보세(PD 정회욱)’ 제작진 및 출연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태안군에 성금 118만 6천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군에 따르면, ‘잘살아보세’ 정회욱 PD 등 제작진과 방송인 최수종, 이상민, 김일중, 김종민, 이만기, 한송이, 신은하, 량진희, 최주연 씨 등 출연진들은 지난 6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금 기탁식을 갖고 일일 식당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군에 기탁했다.
채널A에서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잘살아보세’는 분단 70년 동안 벌어진 남과 북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일을 전제로 남남북녀가 함께 북한식으로 동고동락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잘살아보세’ 측은 지난 6일 태안읍 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태안 시니어클럽 국수사업단 주관 ‘우리동네 행복맛집’을 찾아 일일 식당을 운영했으며, 출연진들이 직접 준비한 재료로 콩국수를 비롯, 북한식 만두와 인조고기 등 다양한 북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해 식당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탁식에 참여한 최수종 씨는 “아름다운 바다와 정겨운 인심이 있는 이곳 태안군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태안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행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일일 식당 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태안군과 더불어 호흡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