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승용차요일제를 비롯한 교통수요정책의 실현을 위해 기업체 및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시는 8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영호 배재대 총장, 박송현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유상규 ㈜케이티 충남고객본부장, 오상영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수요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교통량 감축을 위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승용차요일제 참여 등 교통수요관리정책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 교통문화 운동 “먼저가슈” 적극 동참 ▲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건강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상호 협력하게 된다.
기관별 추진사항은 먼저 시에서는 교통수요관리정책을 현실 에 맞게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협약기관 의견을 우선 반영하고, 배재대는 교직원과 학생을, 3개 기업체에서는 직원과 가족, 고객들에게 승용차 요일제 참여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의거 의무대상기관인 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를 비롯해 교육청(초․중․고․국립대학 포함), 충남대 병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현황을 조사하고, 기관별 참여율을 높이는데 노력을 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에서“대전은 8개 특․광역시 중 교통수단 분담률이 승용차는 4위, 대중교통은 5위로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승용차요일제 참여로 교통중심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의 교통수요정책 참여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리고 교통체증을 줄임은 물론 대전을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를 위해 운휴일 운행 허용횟수를 기존 4회에서 9회로, 그리고 운휴일 변경 횟수도 기존 8회에서 12회로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해서 운영 중에 있다.
승용차요일제는 대전에 등록된 비영업용 10인승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월요일~금요일 중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참여자가 선택한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실천운동이며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 10%(연세액 일시납부시 19%) 및 하이패스 단말기 무료제공, 공영주차장 요금 30%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승용차요일제’인터넷 홈페이지 (carfree.daejeon.go.kr)에서 가입하거나 가까운 구청 교통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콜센터/ (042) 12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