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 문경자연보호협의회 점촌3동(회장 윤숙녀)은 회원 40여명이 지난 9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산막이옛길’을 트래킹 했다.
이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 됐던 총길이 10리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이 옛길 구간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전국의 백미로 꼽을 수 있어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산행 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 괴산댐은 1957년 준공한 한국 최초의 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로 주민들이 다니던 옛 오솔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 복원하여 생태체험 및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10리길 힐링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산책로 4km, 스토리텔링 26개소, 등산로 2코스, 유람선 4척, 편의시설 18개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참고로 산행코스는 산막이옛길 주차장->출렁다리->소나무동산->들머리->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삼거리 갈림길->삼성봉->삼거리 갈림길->신령참나무->산막이마을->호수전망대->앉은뱅이 약수->주차장이다.

그리고 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는데서 유래한 '등잔봉'은 지금도 그 효험이 있다하여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