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오솔길산악회(회장 임헌선)은 지난 10일 충남 금산군 남일면 해발 648m의 성치산 무자치골 12개의 폭포을 찾다.
이곳은 성봉에서 발원한 계곡이 폭포를 이루며 흐르다 봉황천과 합류하기까지 3km. ‘무자치골’이라 불리고 12개의 폭포가 있는 계곡은 여름철 등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산행은 마을 앞에 봉황천이 흐르는 구석1리에서 시작하여 내를 건너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기도 하면서 계곡을 끼고 등산을 하게 되고, 성치산 성봉까지는 6.5km. 등산로의 절반이 계곡과 함께한다.

등산하고 나서 12개의 폭포 계곡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다. 또한 계곡에서 숲과 옥수의 청량함 속에서 여름 휴양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무자치골은 12폭포로 더 유명한 계곡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계곡을 오르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20m의 높이의 폭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계곡의 곳곳을 수놓고 있는 곳이다.

계곡에 형성된 12개의 폭포는 물이 바위, 또는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곳에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으면 폭포로 인정. 폭포 아래 형성된 크고 작은 소는 깊지 않거나 적당히 깊어 어른, 아이 모두가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상치산 계곡에 별도의 주차시설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추차 하려면 구석1리 봉황천 돌다리 옆에 마련된 천변주차장이나 구석1리 경로당 앞에 주차를 하고 계곡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천변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1.5km. 자동차를 이용하여 계곡에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자치골에 위치하고 있는 민박집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민박 및 평상이용객만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