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전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적극추진”
국토교통부, “대전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적극추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7.12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간 지지부진한 효자지구 사업, 정용기 의원 통해 중대 분수령
▲ 정용기 의원

국토교통부가 정용기 국회의원에게 대전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적극추진’하겠다는 검토의견서를 제출했다.

 

10년 간 지지부진한 효자지구 사업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대전 효자지구 사업에 대해 적극 추진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가 정용기 의원(국회 국토교퉁위, 대전 대덕구, 새누리당)에게 제출한 『대전 효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 (주택정비과) 문건에 따르면, 대전 효자지구는 정용기 국회의원의 관심사항으로 개발행위가 제한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이며, 지역 우범화 우려가 있어 조속한 정비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LH가 2018년까지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현실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추진경과’ 보고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2016년 1월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변 주택거래가격이 건설원가보다 너무 낮게 형성되고 있어 사업성 확보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건설원가가 평당 810만원 가량인데, 주변 주택거래가가 600만원 가량으로 건설원가가 더 많아 사업성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검토의견을 통해서 『적극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LH가 구역축소, 민간공동사업시행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여 방안을 제시토록 적극 독려”하겠는 의견을 제출했다.

 

앞서 정용기 의원은 지난 6월27일,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배석한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LH공사 박상우 사장에게 효자지구 사업개선방안에 대해 주민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사업을 신속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상세하게 질의했다. 이에 박 사장은 “효자지구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 필요시 직접 현장을 찾아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LH공사의 사업개선방안 내용에 따르면 ① 구역을 다소 축소하고 용적률을 올리면 845억원이던 당초 적자 예상액이 477억원으로 줄어들고, ②여기에 평당 분양가를 700만원으로 올리면 적자폭이 352억원으로 줄고, ③ 민간이 참여하면 분양가가 조금 더 오르고 공사비가 절감되어 최종 62억원까지 적자폭이 줄어들게 된다.

 

27일 정 의원의 질의 이후 LH공사는 지난 7월 6일, 부서담당자가 지자체를 직접 찾아 추진방안을 협의했고, 오는 15일 지자체와 세부협의를 하겠다고 정용기의원에게 보고한 바 있다.

 

10여년간 정체됐던 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정용기의원을 통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