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곳 철거이어 7곳 추가 정비, 공동텃밭, 주차장 등 활용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경기침체로 정비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정비구역내 방치된 폐․공가의 붕괴위험과 범죄 및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비가 시급한 폐공가 7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9개소의 정비구역 중 폐공가로 파악된 250개 주택 중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7곳에 대한 정비를 결정하고,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를 완료했다.
건물이 철거된 부지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텃밭이나 임시주차장 등 주민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도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공가 4곳을 정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구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비구역내 폐․공가에 대한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관할 지구대 및 동주민센터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폐공가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정비구역내 폐공가 철거사업은 지난해 중구의 한 빈집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폐공가에 대한 특별관리 및 정비의 필요성을 인식한 박용갑 청장의 의지에 따라 5개구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
박용갑 청장은 “건축물 철거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예산상의 제약으로 많은 곳을 정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정비와 함께 순찰강화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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