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모기 주의 기간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7.11일)에 따라 군민에게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지만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보면 7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의 50% 이상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서 모기를 채집한 뒤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일정 기준 이상이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혹은 매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지난해 경보 발령일 8.6일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신경계 이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 활동 시 긴 옷 입기, 모기회피제 사용 등 모기회피 요령을 숙지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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