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물놀이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하천, 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해 오는 8월 31일까지 물놀이 안전초소를 운영하고, 인명구조함, 경고 표지판 등 기 설치된 안전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물놀이 안전초소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물놀이 관리지역 괴산읍(이탄교), 칠성면(외쌍유원지), 청천면(부수머리골, 용추폭포, 후영나루터, 화양1교, 후평강수욕장, 사담유원지, 도원교), 불정면(목도강수욕장) 등 10개소에 유급감시원 20명을 고정배치하여 초소 근무를 운영 중에 있으며, 물놀이 안전 T/F팀을 구성하여 괴산소방서, 괴산경찰서, 해병전우회,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괴산군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익사사고 가운데 90%가 수영 금지구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수영, 수영미숙 등인만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수심이 깊은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는 물놀이를 삼가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등 피서객 스스로가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