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안전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천안지역 농가들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과학영농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과학영농시설은 토양검정서비스를 지원하는 토양검정실을 비롯해 원예농가 및 도시농업인에게 무상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을 생산하는 유용미생물 배양실, 축산농가를 위한 생균제를 생산하는 친환경축산관리실이 있다.
맞춤형 과학영농 실현을 위해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토양검정 서비스는 주로 논과 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GAP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증가하면서 토양검정 의뢰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작물별 시비량 추천으로 친환경 농산물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검정목표량은 5000점으로 상반기 2,355점을 검정 시비처방서를 농가에 통보하였으며
유용미생물 생산은 2014년 유용미생물 생산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지난해 비료등록까지 마치고 본격적으로 미생물을 무료로 공급을 시작했다.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의 대표적인 균은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이며 작물의 생육촉진, 생산성 향상, 병해충 관리 및 토양개량 등에 활용가치가 있고 비료의 환경오염문제를 개선하여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 보전하여 친환경농업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올 상반기 107.5톤을 생산 공급해 지난해 59.4톤의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1997년부터 자체 운영해오고 있는 친환경축산관리실을 통해 생균제를 자체 생산해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생균제가 친환경축산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사료효율 개선과 항생제 대체, 축사환경개선 등 축산현장에 적용하는 추세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40.2톤을 공급한 친환경축산 생균제는 올해 45%가 증가한 58.1톤을 공급하는 등 축산농가의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반추위동물의 경우 소화기내에 유해세균을 억제하고 유익세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소화율 향상, 질병예방, 사료효율 개선, 유해가스 발생 감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생균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인숙 신소득작목팀장은 “올해 300여톤의 유용미생물과 축산용 생균제를 공급하면 영농환경개선 등 50억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생물배양기를 더 늘리고 토양분석실도 분석항목을 토양검정에서 가축분뇨, 액비검사, 중금속, 엽분석 등도 확대 검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과학영농시설 이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