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하여 3월 21일부터 4월 29일까지 2016년 제1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48,65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ㆍ가해경험 등을 문항으로 구성하여 조사하였다.
실태조사 대상자의 93.7%인 138,800명이 응답 한 결과 대전의 피해응답률은 0.72%(전국 0.9%)로 15년 1차 대비 16.3% 감소하였다. 또한 학교폭력의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0.26%로 전년과 대비하여 27.8% 감소하였다.
특히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시행 된 이후 2014년부터는 전국 평균 이하의 피해응답률을 나타내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교폭력 피해 유형 응답률은(중복응답) 언어폭력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신체폭행, 스토킹,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금품갈취 순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 2015년 1차 대비 초등학교(0), 중학교(45%↓), 고등학교(14.6%↓)에서 피해응답률이 감소하였다. 한편 2016년 정보공시(자료기준 2015.3.1. ~ 2016.2.28.)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 심의건수도 5.0% 감소(학생 수 1천명당 0.8% 감소)하였다.
이는 남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의 확산과『친구사랑 3운동』,『어깨동무학교』,『어울림 프로그램』『또래상담』운영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성폭력(3.3%p↑), 집단따돌림(3.0%p↑), 강제심부름(0.6%p↑) 등의 피해응답률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교우 관계의 중요성 인식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대가 요구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의 피해응답률 감소는 교육가족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과 유관기관의 협조체제가 큰 역할을 하였으며 앞으로 인성교육 및 체험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필요한 재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