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급 발주사업 관내업체 우선계약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2014년과 2015년 공사․용역분야 계약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 업체와의 계약 실적은 2014보다 금액대비 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2014년 발주사업 총 181,636백만원 중 116,284백만원(64%)을 지역 내 업체와 계약했고, 2015년 총 205,908백만원 중 140,152백만원(68%)을 계약해 전년대비 4%가 증가했다.
계약건수 기준으로는 2014년 발주사업 총 5,323건 중 4,914건(92%)을 지역 내 업체와 계약했고, 2015년 총 4,980건 중 4,643건(93%)을 계약해 전년대비 1%가 증가했다.
시는 전국입찰 시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이행 적용(49%)과 공종 및 사업장소별 독립 시공이 가능한 공사를 분리 발주해 지역 내 업체 수주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금액적으로 상승한 요인은 통합청주시 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에 따라 지역개발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에 등록된 종합건설업체는 모두 645개로 이중 266개(41%) 업체가 청주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도내 3,122개 업체 중 1,072개(34%) 업체가 등록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통합의 효과로 건설사업비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업체가 우선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공동도급 상한선 의무이행과 지역업체 참여도 배점제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