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2020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25일 오후 2시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돋보기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민 돋보기단은 43개 읍‧면‧동 주민 대표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토지이용과 시민 재산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정계획인 2020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재길 청주부시장은 주민 돋보기단의 주민대표 2명과 돋보기단을 학술적‧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지원기구의 대표 2명 등 총 4명의 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는 주민 돋보기단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4개월 동안 읍면동 주민회의, 주민 현장답사, 소셜 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한 도시계획안 시민평가, 열린 토론회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용도지역의 현실화, 용도지구(경관‧고도‧취락지구 등) 재검토, 장기 미집행시설 등 도시계획시설 재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2020도시관리계획 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는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비롯해 공무원, 퇴직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상담 기구를 운영해 도시관리계획과 각종 개발사업의 기법, 절차,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재길 부시장은 주민 돋보기단 단원들에게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과 열정, 소중한 공적가치에 대한 의견 등을 도시계획에 담아 달라”며 “앞으로 통합 청주시의 미래 청사진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