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소방서(서장 조영학)은 어제 오후 4시반쯤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인삼랜드 휴게소 인근에서 차량에 불이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바 엔진과열에 의한 오인신고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차량에 불이 나진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한 경우였다.
이처럼 본격 무더위와 폭염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차량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여름철이 휴가 등 야외활동 증가로 자동차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엔진과열로 많은 자동차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폭염 속에 차량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어떻게 하면 여름철 차량화재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 냉각수나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여행을 위한 장거리 운행으로 엔진과열 등이 발생하여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행 전 냉각수 등의 점검과 운행 중에는 각종 오일류, 냉각수량, 냉각팬이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지 계기판 온도 게이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 고온에 방치된 차량의 내부온도는 60~70도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물건을 차량 내부에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캠핑이나 여름휴가 이후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을 차량에 방치하면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차량화재의 경우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가 실려 있고 각종 오일류도 많기 때문에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 된다"며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방법을 익혀두면 유사시 화재진압은 물론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