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지 배추 구입해 김장 나눔, 농특산품 구매
금융감독원 직원 40여명이 25일 1사1촌 자매결연지인 선당마을을 찾아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농도상생의 정신으로 배추 300포기(1,500천원)를 선당마을에서 구입해 김장을 담가 일부 김장김치를 관내 홀몸노인 10가구에 손수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서울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장김치를 받은 정양자(74세) 어르신은 “나이가 많아 이제는 담글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멀리서 오신 서울분들이 김치를 나누어 줘 걱정을 덜었다”며,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날 것같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선당마을 부녀회에서는 두부, 돼지고기 수육, 막걸리 등을 준비해 조촐한 환영행사와 단합대회를 가졌다.
금융감독원은 보답의 뜻으로 사과와 농산품 등 200만원 상당의 마을 특산품을 구입했다.
수석부원장 최종구 씨는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가 작은 관심이지만 선당마을 홀몸노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2005년부터 이어온 선당마을과의 직거래 장터 상시 운영 등 도시와 농촌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니면에서는 2009년 화심마을과 우리자산운용, 2013년 5월 내포마을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로 마을을 찾아 일손돕기, 농산물 구입 등 활발한 자매결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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