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부실급식 논란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급식 추가지원 사례가 타시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산시(시장 복기왕)에서는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친환경무상급식을 시장공약사항으로 추진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무상급식과 함께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해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지원단가를 보면 초등학교는 무상급식비와 아산시 친환경급식 추가지원금을 포함해 2,634원으로 전국 평균 2,141원보다 20%이상 높은 금액이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을 시작하면서 아산시는 무상급식에 따른 급식의 질 저하를 우려해 친환경 식재료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을 편성해 학교급식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친환경·우수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식재료 안전관리와 공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된 식재료 중 약 73% 가량을 친환경 식재료로 공급하는 등 친환경 사용 비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아산시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타지자체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부실급식 논란의 이유 중 하나가 낮은 급식비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친환경 급식을 추가지원하려는 타 지자체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산시 관계자는“매년 예산편성 시기가 되거나 이번 같은 급식 문제가 나오면 많은 지자체에서 문의를 하고 있고, 현장에 근무하는 학교 영양선생님들도 시 추가지원금 때문에 친환경 급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아이들 급식만족도 또한 높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