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25일 충남 홍성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자연마을 친환경 자연정화생태습지 설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최진하 소장, (사)물포럼코리아 최충식 사무처장, 충남연구원 물환경 연구센터 김홍수 박사, 충청남도 담당 공무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위원들은“도랑과 저수지로 직접 유입되고 있는 자연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와 비점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는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각 가정에서 나온 오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체류시간 확대, 차집관로 설치,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정화식물 및 수목 선택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아산시는 이날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를 보완 확정하여 올해 내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시의 수질보전 정책사례가 충청남도의 「충남형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사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올해 7월에는 충남도에서 공모한 「2016년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장면 죽산1리가 선정되어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이 사업은 도에서 전액지원하며 아산시 물환경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사업」은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와 비점오염물질이 하천과 호소로 유입되어 수질악화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공공처리시설 설치가 어려운 소규모 마을에 습지를 조성하고 주민이 관리하는 민·관 협치사업이다.
이 습지는 에너지원을 크게 들이지 않고 성장하는 정화식물과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오염원을 정화하는 친환경적인 시설로 2018년까지 9개소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