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사갈등, 사회적대화로 해결시도.
갑을오토텍 노사갈등, 사회적대화로 해결시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8.0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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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지역노동현안 중심에 서다!!’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복기왕 아산시장)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사갈등의 문제를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을 위원장으로 구성된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7월 28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긴급으로 본회의를 개최하고 갑을오토텍 노사 양측을 초청하여 각각 서로의 입장을 청취하였다.

 

위원장은 “지역에서 유성기업사태 이후 다시 갑을오토텍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노사 양측의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하면서 “노사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사민정협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사측관계자는 사측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현재 언론에 비춰진 내용에 대하여 상당부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많다'면서 현재 노사 쟁점사항인 '쟁의 중 대체근로'에 대하여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법적인 범위안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직장폐쇄와 관련해서는 '노조가 현장복귀에 대한 약속이 전제가 된다면 언제든 풀 수 있다'고 말하고 '노조와 교섭의 창구는 개방해 놓고 있다'면서 교섭의 여지를 보였다.

 

모두가 바라는 물리적 충돌 없는 평화적 해결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는 '경비용역에 대한 부분은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충돌을 대비한 방어적 선택은 아니다. 오해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노조측은 '노사갈등사태로 인한 현장사수가 불가피한 상황'의 이유를 들어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서면으로 '입장과 제안'을 밝혔다.

 

노조는 현재 사측의 직장폐쇄조치에 대하여 '불법직장폐쇄'로 단정하고 철회를 요구하고, 용역경비원 투입에 대하여 해당 행정기관에 불허를 요청하였다.

 

그러면서도 노조는 갑을오토텍의 노사갈등에 대한 진중하게 논의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노사양측의 입장과 제안을 청취, 검토한 복기왕 위원장은 “결국 노사 불신의 골이 깊어져 갈등이 심화된 것 같다”면서 “본협의회가 법적권한이 있는 해결기구는 아니지만 사회적책임의식을 갖고 기초단체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또한 지역의 노.사.민.정 대표들로 구성된 본협의회에서 사회적대화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이 평화적해결을 촉구하고 권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양승철위원(고용노동부 천안 지청장)은 “갈등해결을 위해 지청차원에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노사 양측 간 현실적 대화의 창구가 부족하다. 노사민정 차원에서 노사 양측과 대화를 시도하는게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회적대화의 중요성과 노사민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구두성명으로 사업장내 폭력이 발생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노사 상호간 아무 조건없이 정상화를 한 후 대화와 타협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8월1일 이전까지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서둘러 노사양측에 만남을 주선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어느 한쪽이 만남을 거부하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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