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26일 화양면 승리목장(대표 한순애)에서 축산농가와 인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미생물 활용 축산냄새 저감 연시회’를 개최하고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냄새저감 기술 3종을 적극 보급키로 하였다.
이번 연시회 때 제안된 3가지 기술은 ▲생균제를 섞어 발효시킨 사료를 통해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배설물 발생으로 냄새를 저감하는 방법 ▲안개 분무시설을 활용한 축사 내 유용미생물 살포로 가축분을 빠르게 분해시켜 퇴비로 만드는 동시에 냄새를 줄이는 방법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한 퇴비를 토양에 활용하여 자원순환 시키는 방법 등이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축사냄새를 줄이기 위해 올해 관내 5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축사안개분무시스템을 시범설치해 운영한 결과 냄새저감 기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목장 한순애 대표는 “축사에 미생물을 손쉽게 뿌려줄 수 있어 축사 냄새가 많이 줄었고 축사온도를 3℃이상 낮추는 효과도 있어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더위를 줄여주는 1석 2조의 효과도 보았다”면서, 냄새저감과 가축건강상태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양면 최경환 농가는 “미생물을 꾸준히 활용해서인지 퇴비 품질이 좋아 고추 등 농작물 재배에 효과적”이라며 미행물을 이용한 퇴비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유용미생물 300톤과 생균제 80톤 등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신기술 등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