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에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관장 김수자)은 개관기념으로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 - 시민공모전’을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에서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 중이다.
청정한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청호반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에서 개최한 이번 시민공모전은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를 주제로 청주의 명소, 자연환경, 상징 등 청주시 고유의 이야기가 담긴 304명의 청주시민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 고유의 특별함과 역사가 담겨 마치 한편의 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제 1전시실에는 ‘순수한 눈으로 담은 맑고 고운 도시 청주’라는 주제로 229명의 초등부 학생의 작품이 전시되어 청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어린이들의 시선에 담긴 청주의 이야기와 동심어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전시실은 ‘다양한 시각을 담은 개성 넘치는 도시 청주’를 주제로 중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평면, 입체, 영상 등의 작품들과, 청주에 대한 느낌과 경험을 적은 ‘나의 청주, 그림 속 이야기’ 글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 3전시실에는 ‘문화예술이 숨 쉬는 창조도시 청주’라는 주제로 대학부 참가자 중, 그룹으로 구성된 2팀의 설치작품을 통해 청주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공모전의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약 3,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의 관람객과 청주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전시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번 시민공모전에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준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전시장 내에는 공모전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기간동안 종이와 채색도구를 마련하여 즉석으로 드로잉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청주시립미술관,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전시관의 픽토그램이 그려진 스티커를 배치하고, 전시안내 리플렛에 스티커를 활용한 미술관지도를 완성시키는 참여프로그램이 4관 체제의 청주시립미술관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의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1일 오후 6시에는 시민공모전 기념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프로젝트 블루문’과 국악과 일렉트로닉을 접목한 ‘MAJU’팀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청주시립미술관 개관기념으로 제작된 창작곡인 ‘여는 노래 – 7월에는’ 곡을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전화예약(043-201-0912) 및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museum.cheongju.go.kr) 행사게시판에서 무료로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