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1956년생 72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회갑 전시회 병신육갑전을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천안 리각미술관에서 순회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회갑축제운영위원회(공동대표 김영란, 변영환)가 주최하고, 월간미술세계가 주관하는 병신년육갑전은 리각미술관, 서울신문사, (사)한국예총, (사)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하게 된다.
병신년육갑전에 대해 참여 작가는 “2016년 병신년은 우리에게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며 “전·후 경제성장과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1956년생이 환갑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에 100세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환갑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하는 나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현대미술계 구성원들의 한 세대를 정리하는 이번 기획전은 지연, 학연, 장르를 넘어 한국화단을 아우르는 축제이다.
미술세계는 역동의 시대 속에서 동질성을 바탕으로 창작해온 원숭이띠 작가들로 시작한 육갑전은 2016년 병신년을 시작으로 12년간 십이지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2017년 정유 닭띠 작가로 릴레이 전시가 이어지게 된다.
전시는 단순히 참여 작가들의 잔치를 넘어 한국 미술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동시전시와 순회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전시 기간에 작품 판매 가격을 특별히 조정하여 관람자에게 생애 첫 작품을 구매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병신년 육갑전의 본 전시는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 제1, 2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동시에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코리아룩페스티벌 2016’에서도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천안리각미술관에서 오는 5일 17시부터 병신년육갑전잔치를 1, 2, 3부의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