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가 노인 우울증 및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충주그랜드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노인 우울증 및 치매관리사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한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중점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노인정신건강사업 모델, 노인 우울증 및 치매관리사업의 성과 등이 발표된다.
시는 건국대충주병원, 가톨릭의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노인 우울증 및 치매환자 발견‧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60세 이상 46,327명에게 치매 및 우울증 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해 치매의심자 4,712명과 우울증 의심자 3,300명을 발견했으며, 그 중 치매 1,325명, 우울증 1,07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통해 치매환자 740명과 우울증환자 583명을 발견해 치료와 재활 등의 단계적 접근을 시도하는 등 치매와 우울증 관리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는 같은 기간 교육계, 의료계, 재활센터, 노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에 각계각층의 관심을 촉발했다.
우울증 및 치매는 자살과도 연관성이 높은데, 충주시 자살률은 2011년 44.4명에서 2013년 37.2명으로 7.2명 줄어 충주시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우울증은 중요한 노년기 정신과적 장애중의 하나로,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울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매 또한 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해 진행을 지연시키면 치매유병률을 3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노인 우울증 및 치매와 관련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