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전중학교 김휘원(2)학생은 25일, ‘2014 학교스포츠클럽 및 리그 깃발․수기 공모전’ 수기 학생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김휘원 학생은 동대전중학교 음악줄넘기부의 일원으로서 1년 동안 각종 줄넘기대회를 준비하며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우리가 넘은 것은 줄이 아닌 우리의 한계였다.’는 제목으로 수기를 작성하였다.
이 수기에는 줄넘기와 관련된 아무런 지식과 정보 심지어 목표도 없었던 ‘내’가 ‘우리’ 라는 이름으로 줄넘기대회를 준비하며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위해 ‘다함께’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만들어진 음악줄넘기부가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 남중부 종합 우승, 여중부 종합 3위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고, 심지어 시대회 3등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던 남학생들이 전국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을 때 얼마나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동대전중학교 이규성 교장은 “본교 줄넘기부 남학생들은 지난 9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하지만 줄넘기부 학생들이 갖게 된 것은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아니다. 땀 흘리며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노력의 값짐을, 좋은 결과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결국 이는 긍정적인 자존감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김휘원 학생이 자신이 갖고 있는 글쓰기 능력을 발현하게 된 것도 줄넘기부에서 얻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고, 교육자로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