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청안면 운곡2리 마을이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4년 희망마을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지로 선정되어 마을 공동사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4년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로 지역주민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청안면 운곡2리 마을은 예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마을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국사제를 테마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청안면의 국사제는 청안의 국사신(國師神)이 있던 장압산(長鴨山) 아래에 위치한 운곡리에서 마을의 연중무병 평온무사와 풍농을 비는 제의이다. 이는 과거 조선시대 후기부터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은 정월 14일에 마을 주민들이 명맥을 이어 제를 이어오고 있다.
희망마을로 선정된 운곡2리 마을은 2015년까지 2억 3600만원이 투입돼 국사제를 지낸 신당 및 과거 화재를 막기 위해 산의 명칭을 좌구산이라 정하고 우물을 파서 사용했다는 내용의 화재막이 샘 복원 사업과 오토캠핑장, 홈스테이 건물 조성 등의 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국사제와 화재막 샘의 유래를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상품화 하고 산채체험 캠핑장 조성 등으로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도모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사신당 복원으로 내방객들이 소망을 빌 수 있는 공간 마련과 소망글 쓰기,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과 문화, 예술이 살아있는 국사제 세시풍속을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마을 발전과 전통의 명맥을 있도록 희망마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