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우리의 혼·소리·사랑의 길을 밟다.
책과 함께, 우리의 혼·소리·사랑의 길을 밟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8.16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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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독서 캠프, 문학 기행 등 다채로운 독서활동 전개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여름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기 중에는 할 수 없었던 독서캠프, 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독서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독서교육 우수프로그램 운영학교(대전신흥초, 대전문창초, 대전목양초, 대전교촌초, 대전상원초, 대전장대초)에서는 지난 7월 본교 학생은 물론, 인근 학교의 학생 독서동아리 회원 1,400여명, 학부모 350여명이 참여하여 독서캠프를 개최하였다.

 

독서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동화작가를 만나고, 손으로 책을 만들어보기고 하고, 생각과 느낀 점을 협업과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중심의 활동으로 책의 재미와 감동을 만끽하였다. 아울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독서교육 동참자로서 학부모의 독서역량을 제고하고 독서열기도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독서동아리 학생과 교사 40여명은 지난 11일 ‘혼불문학관’이 소재하고 있으며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소설, 춘향전의 배경지 남원으로의 문학기행을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장소를 직접 찾아보고 지역성, 향토성이 반영된 우리의 정신과 남도의 소리, 그리고 문학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길을 되짚어 보았다.

 

1930~40년대 남원일원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작가 최명희 작품 ‘혼불’의 발자취를 찾아간 문학기행은 풀꽃처럼 정겹고 기와처럼 고풍스러운 우리말을 통해 민족의 혼을 그려낸 작품을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으며 소리의 고장 남원의 판소리와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배워보는 체험은 스트레스와 더위를 한 번에 날리는 색다른 배움이었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한글소설 춘향전의 배경인 광한루에 얽힌 사랑과 숨겨진 수난의 역사도 배우며 우리 민족 내면에 흐르는 사랑의 정서도 읽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윤국진 유초등교육과장은 “독서는 책과 독자의 삶이 겹쳐질 때 가장 큰 감흥을 일으킨다”며 “독서캠프와 문학기행은 책을 일상에서 다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로 독서의 깊이와 내면을 숙성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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