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청주시가 홀몸어르신 등 노약자에 대한 건강한 여름나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어르신들이 폭염시 중풍,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병률은 물론 사망률이 급증 하는 것에 대비해 취약노인 전담도우미 2,126명 지정을 비롯해 경로당, 복지회관 등 698개소 무더위쉼터 운영, 문자서비스 폭염 기상정보 알림, 응급상황 비상연락망 유지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노인일자리 93개 사업장, 5,200여명의 참여자에게 혹서기(7월∼9월) 노인 온열환자 발생예방을 위해 아침, 저녁 시간대로 근로사업의 근로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보호를 위해 폭염특보 발령상황을 재난문자시스템으로 실시간 통보하고 독거노인 관리대상 4,700명에 대해서는 생활관리사 86명이 주 1회 방문, 주 2회 안부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이밖에 폭염 피해 행동요령 수칙을 담은 포스터를 시내 경로당에 부착하고 읍면지역의 농사일 등 야외활동 자제, 통반장을 통한 쪽방촌 어르신들의 안부확인 및 무더위 쉼터 이용 유도 등을 통해 폭염대비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
앞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7월 23일 청원구 외남2통 경로당과 내수1리 경로당을 불시에 방문해 냉방기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어르신들을 격려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쪽방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힘들지 않을까 염려 된다”며“폭염에 취약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등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