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역에 있는 복지시설·기관을 활용해 농촌지역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청주시 전역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청주복지재단은 17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청주청원 통합으로 인해 도농복합형 도시가 된 통합청주시에서 도시·농촌 간 복지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된‘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는 농촌지역 내 소규모 복지시설·기관이 지역 복지서비스 제공 거점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들 시설·기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농촌지역민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 복지자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연계되면서 농촌지역이 마을복지공동체화 하고 있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학계·현장 전문가들이 지원단으로 참여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관별 활동상황을 담은 활동영상물 시청에 이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설·기관에 대한 사업인증서 전달, 북이면의 희망재활원과 미원면의 그린실버홈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장애인복지시설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희망재활원은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개방,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 보호를 실시하고 있다.
노인 대상 주목적 사업기관인 그린실버홈은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계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미원면 일대의 주민 조직화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주민이 찾게 되는 복지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사업에는 그린실버홈과 희망재활원을 비롯해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미원돌봄의집(미원), 휴먼케어(오창), 형통원·수정노인의집(내수), 청목아카데미(옥산), 행복의집(현도), 성보나의집(가덕), 청주가경노인복지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청주복지재단은 이날 다기능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