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소통토크로 새로운 현장행정 모델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공동체가 건강해지려면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보장될 수 있는 지원이 필요 합니다”, “곰팡이 냄새나는 경로당 벽지를 바꿔 주세요”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매주 실시하는 주민과의 소통토크에서 나온 의견들이다.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위해 많은 자치단체장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소통행정 1번지를 자처하는 대덕구는 다르다. 매주 목요일 주민을 만나는 현장에서의 모습이 그렇다. 민원해결 위주의 현장행정이 아닌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새로운 대덕의 희망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소통토크 때문이다.
구청에 바라는 점이 있어도, 생활불편 등의 민원사항을 건의하고 싶어도, 바쁜 일상에 쫓겨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덕구에서는 취미모임, 동 자생단체 등의 소규모 공동체를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소소한 삶의 이야기, 보통 사람들이 그동안 전하지 못한 대화들이 스스럼없이 오간다. 발로 뛰고 가슴으로 듣는 현장행정이 펼쳐지는 것이다. 함께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니라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공감이 있기에 그렇다.
그 동안 박수범 구청장이 실시한 현장행정은 혹서기․혹한기에도 멈추지 않고 매주 달려오면서 279개소를 방문해 6천여명의 주민을 만났고 173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해왔다. 민선6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소규모 공동체와의 찾아가는 소통토크 도입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소통은 함께 즐거워하고 아파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20만여 대덕구민을 일일이 만나 어려움은 없는지, 구청에서 도움드릴 일은 무엇인지 살피는 섬김의 행정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면서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소통토크를 통해 의견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