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10명 중 2명 진천군 수상
진천군평생학습센터는 2016년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진천군 학습자 2명이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과 1명이 글자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수상 작품은 지난 7월 진천군 20개 문해교육 학습장에서 출품된 작품 중 자체 심의를 거쳐 충북도에 제출했으며, 도 심사를 거쳐 교육부의 전문가 심의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덕산면 김예순(76세) 학습자의 <친구>라는 작품은, 한글 수업에서 학습자들이 한글공부를 중도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함께하자는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또 다른 최우수상의 주인공인 백곡면 양정자(72세) 학습자의 <나도 목이 마르다>라는 작품은 농사일이 바쁠 때 한글 공부하려면 오고가는 시간을 포함해 한나절을 투자해야 하므로, 새벽 일찍 농사일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야 한글교실을 찾을 수 있는 애타는 학습자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글자꽃상은 진천읍 읍내리5구 이종문(87세) 학습자가 <희망하나> 라는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달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마을은 진천군평생학습센터(539-77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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