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본부 참관 12개 기관 100명 참여, 대응능력 향상·인명피해 최소화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3일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능력 제고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물테러 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 참관 하에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경찰서, 소방서, 대전응급의료센터, 505여단 5대대 및 금강유역환경청 등 12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참여자들은 현장훈련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테러 대비·대응교육을 받은 후, 실제 생물테러 발생 상황 설정에 따라 각 기관별 대응활동을 전개했다.
훈련은 신원미상의 남자가 축제장에서 자원봉사자에게 백색가루가 든 서류봉투를 주고 도주한 상황을 설정, 이를 수상히 여긴 자원봉사자가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은 상부보고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 각 기관의 초동조치반이 현장에 출동해 초동대응을 완료하고 용의자를 검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갑 청장은 “생물테러를 가정해 실시된 이번 현장훈련은 각 기관별 임무를 숙지하고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훈련이었다”며 “미비점을 보완·발전시켜 각종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해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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