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26일 학교폭력예방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한 데 이어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교폭력예방 관계자 약 16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상설협의회를 구성하고 1, 3분기에는 도교육청이, 2, 4분기는 경찰청이 협의회를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지역별 현안 문제 및 개선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 김성곤 청주소년원장은 ‘청소년 범죄의 이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비행 학생의 심리 이해 및 학교폭력 위험도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고, 충남지방경찰청 장효순 여성청소년계장은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매뉴얼 안내 및 단위학교에서 활동하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들의 다양한 현장의견을 소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예산 예화여고 박종관 학생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2학기를 맞이해 새롭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한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보급되는 매뉴얼을 통해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더 힘을 모아 행복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적극적 지원해주는 충남지방경찰청과 충남도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학교폭력전담경찰관과 학교 관계자의 예방 활동으로 학교폭력 피해율이 매년 감소했다. 2학기에도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