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소장 신송희)는 최근 광주, 거제도 지방에 국내에서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콜레라균은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해외 여행객 및 근로자의 증가로 해외 유행지역에서 콜레라균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콜레라의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5일까지이며, 보통 2~3일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물 같은)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콜레라의 치료는 수액 주입으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며, 구토가 없고 중증의 탈수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수액 보충이 가능하다.

제천시보건소에서는 콜레라를 비롯한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를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예방의약팀(043-641-31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