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올 여름 진천 백사천 물놀이장 이용객이 4만2000여명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장해 이달 21일 폐장한 백사천 물놀이장에 33일간 4만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올여름 유난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가운데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개장했던 물놀이장은 어른들에게는 안락한 휴식공간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공간을 제공해 여름방학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깨끗한 수질과 안전한 시설로 입소문이 나면서 진천 관내 뿐만 아니라 청주·증평·음성 주민들까지 백사천 물놀이장을 꾸준히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몰려든 방문객 때문에 음식점, 편의점 등의 지역상권도 덩달아 매출을 크게 올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백사천물놀이장 국비예산 확보부터 건립, 운영까지 도맡아온 진천군청 문화홍보체육과 김용만 주무관은 “개장초반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당황스럽긴 했으나 바로 안전요원을 보강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물놀이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며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1건도 없었던 점에 만족하며 내년에는 올해 운영의 미비점 등을 보완해 깨끗한 수질, 안전한 시설관리, 다양한 편의제공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사천 물놀이장은 진천읍 진천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총사업비 8억2천4백만원(국비 4억1천2백만원, 군비 4억1천2백만원)을 들여 유아용 수영장 415㎡, 어린이용 수영장 264㎡의 규모로 건립됐다.
한편 진천군은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여가시설 수요에 발맞춰 추가적인 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역사테마공원 내에 물놀이를 겸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